행복한학교재단, SK C&C 등과 함께 청년 장애인 ICT 교육·채용

양미란 기자 승인 2020.12.02 15:34 의견 0
SIAT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행복한학교재단


행복한학교재단은 SK C&C 등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청년 장애인을 교육하고, 유수의 관련 기업에 채용까지 돕는 2021년도 씨앗(SIAT, Smart IT Advanced Training)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SIAT 프로그램은 총 103명 가운데 91명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는 상황에도 36명 가운데 33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프로그램 진행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취업률(91.7%)을 달성했다.

올해 SIAT 프로그램에는 △디포커스 △씨에스피아이 △알앤비소프트 △SK건설 △SK인포섹 △SK C&C △엠아이큐브솔루션 △윈스 △포스코 ICT △하나금융TI △한미헬스케어 △행복ICT(가나다순) 12곳 업체가 참여해 명실상부 국내 대표 장애인 ICT 전문가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의 채용 수요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보안전문가, 경영 사무지원 총 4개의 반으로 약 6개월에 걸쳐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오는 참여자를 수용하기 위해 통학 차량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교육 외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노트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분야별 기초 과정부터 진행되며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능력, 모의 면접 등 채용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SK C&C 임직원들은 사회성 교육에 참여하고, 실전 같은 모의 면접 진행에 도움을 주면서 청년 장애인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SIAT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행복한학교재단 송성호 사무국장은 “해마다 SIAT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 수준과 배출되는 청년 장애인의 IT 역량이 향상되면서 취업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청년 장애인의 디지털 ICT의 꿈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SIAT 프로그램의 신청 마감 기한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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