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신촌영양센터 대표…고위공무원에서 46년 전통 잇는 요리사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맛 볼 수 있는 ‘삼채 닭한마리’ 개발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사들과 연세대 교수들의 맛집으로 유명세

조성현 기자 승인 2015.10.17 16:38 의견 0
▲ 김인규 신촌영양센터 대표

[우리경제신문] 히말라야 산맥의 미얀마 고랭지를 원산지로 하는 유명 약초 ‘뿌리 부추’로 만든 ‘삼채 닭 한 마리’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신촌영양센터’. 이처럼 신촌영양센터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맛집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주인장인 김인규 대표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대표가 처음 신촌영양센터의 경영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전기구이 통닭과 삼계탕이 전부였다. 이에 그는 고정된 메뉴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 ‘닭한마리 칼국수’, ‘닭볶음탕’, ‘누룽지 삼계탕’ ‘추어탕’ 등의 신메뉴를 개발했다.
 
“메뉴를 다양화하려고 하자 주변에서 해산물을 이용한 닭요리를 권유했어요. 하지만 이왕 닭고기로 시작한 거 닭요리로 승부를 걸어보자고 결심했죠. 지금 와 생각해보면 ‘안 되면 될 때까지’란 승부욕이 작용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닭고기를 특화시켜 개발한 신메뉴가 대박을 친 것이다. 실제로 ‘닭한마리 요리’는 삼계탕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 요리인데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닭볶음탕’은 삼계탕 육수로 만들어 감칠맛이 뛰어나고, 고기를 다 먹은 후 양념에 국산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서 밥을 볶아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특히, ‘삼채 닭한마리’는 서울에서 신촌영양센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 인근 세브란스병원 의사들과 연세대 교수들이 즐겨 찾는다.
 
‘삼채 닭한마리’는 미얀마 700고지에서 나오는 뿌리삼채를 사용하는데, 뿌리에서 7가지의 천연조리료가 나오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맛을 선사한다. 일례로 법무부장관을 지낸 한 저명인사는 ‘삼채 닭한마리’의 맛에 반해 단골손님이 됐을 정도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직접 재료들을 구입한다. 그것도 가장 신선한 것으로만. 싱싱한 재료에서 최고의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저에게는 바람이 하나 있습니다. ‘46년 전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더욱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중앙정보부, 안기부,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의 변천사와 함께한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지난 2010년 12월 정년 퇴임하면서 ‘무궁화훈장’도 받았다.
 
그는 퇴임 후 제주도로 내려가 별장을 하나 지어 골프와 승마, 등산을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즐겼다. 하지만 1년 후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평생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사람인지라 전원생활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신촌지역에서 성공한 대학원 후배를 통해 영양센터 경영에 대한 제의를 받게 된다. 이에 식도락가들을 초청해 맛품평회를 열고 음식을 평가하게 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여느 유명 맛집보다 훨씬 맛있다”는 호평 일색이었다. 여기에 힘을 얻어 그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신촌영양센터를 경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신촌영양센터는 식도락가 및 네티즌이 선호하는 맛집, 단골고객들이 항상 끊이지 않는 맛집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신촌지역의 명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실제로 신촌 인근의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이곳을 다녀갔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사회 저명인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 등도 신촌영양센터의 주요 단골 손님이다.
 
신촌영양센터의 인기 메뉴는 산삼배양근 누룽지삼계탕이다. 이 메뉴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메뉴는 맛도 맛이려니와 건강에도 그만이다. 메뉴 이름 그대로 산삼배양근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산삼배양근은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매우 많으며 면역력증가, 당뇨와 고혈압의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부인병 개선에 탁월, 술과 스트레스등으로 인한 간보호, 연로하신 어르신분들의 기력왕성, 수술전호 빠른회복 등 효과가 입증된 식품이다.
 
아울러, 김치, 깍두기는 신촌영양센터의 별미로 정평이 나있다. 46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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