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3276억원…전년比 5.1% ↑

양미란 기자 승인 2020.10.22 19:34 의견 0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액은 2조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 4,49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들이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브랜드 에쿼티(Brand Equity,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이다.

누계 영업이익의 개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위축되었던 뷰티(Beauty) 사업의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에이치디비(HDB)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이 호조를 지속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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