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코백-19’ 임상시험계획 승인…국내 개발 7번째 코로나 백신

양미란 기자 승인 2021.01.21 17:47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백-19’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과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이 됐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한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유코백-19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데, 면역원성이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의미한다.

예방원리는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유코백-19’는 지질로 만든 구형이나 타원형 구조체인 리포좀을 백신의 면역반응과 이에 따른 임상적 유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분인 면역증강제로 사용한 백신으로,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좀의 표면에 표출돼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한편, 식약처는 해외에서도 미국 노바백스사(3상) 등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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