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옮긴다…기초지자체 76곳 전환 예정

양미란 기자 승인 2024.04.02 19:53 의견 0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 후속조치로 전국 76개 기초지자체에 있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사회 분야)’를 열어 그동안 진행한 민생토론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토론회 이후 즉각 개선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사례를 논의했다.

지난 1월 22일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생활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국민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서초구·동대문구를 포함해 최근 평일 전환을 발표한 부산까지 전국 76개 기초지자체(출점 지자체 중 44%)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아가 타지역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의무휴업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도 추진하고, 중소상인과 마트 근로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모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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