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영업익 156억…전년比 22% ↓

양미란 기자 승인 2020.07.31 15:33 의견 0
 


[우리경제신문 양미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순손익은 1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C녹십자는 “내수 매출은 백신 사업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이 호조세 보이며 증가했지만 선적 일정 변동이 있는 해외사업의 경우 실적이 예년과 달리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 수치가 예상보다 작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두백신 수출은 선적 일정 조정으로 3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결기준 분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2% 포인트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중심으로 마케팅 성격의 비용이 늘면서 판관비율이 증가한 탓이다. 하지만 2분기 전체 판관비율이 직전분기보다는 2.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하반기에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 실적이 더해지고 수두백신 수출이 집중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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