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의장 회의’ 출범…상호 협력 방안 모색
현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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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3:04 | 최종 수정 2023.09.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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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 수장들이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19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개회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마흐맛토이르 조키르조다 타지키스탄 하원의장, 예를란 코사노프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탄질라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 뒤냐고젤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서 중앙아시아와의 우호 관계가 더 강화되고, 우리의 협력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수교 후 첫 3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호혜적인 상생과 협력을 위한 특별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산업, 보건, 교육, 문화, 관광 등 영역을 막론한 협력의 방향성을 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후 예정된 본 세션에서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1주년을 맞아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30년을 위한 협력 비전 및 방향이 논의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경제협력’과 ‘디지털 전환 협력’을 주제로 해 각국 대표단의 발표가 이어진다.
김 의장은 국회 사랑재로 각국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주최한다. 한국 전통음식 체험 행사, 부채춤·강강술래 등의 전통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도 개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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