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과 환담

조대형 기자 승인 2022.04.28 14:09 의견 0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회장, 김동선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에드윈 퓰너(Edwin John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정세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 퓰너 회장을 만나며,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의 복합화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국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2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에너지 안보 등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한·미 우호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과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을 맡은 김동선 상무도 배석했다.

에드윈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The Asian Studies Center)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에 우리민족교류협회의 한반도통일공헌대상에서 총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 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 간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 간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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