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라더니…온라인 유통 ‘마른김’서 사카린 검출

양미란 기자 승인 2021.02.26 11:21 의견 0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른김 12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7개 제품과 일반김 3개 제품에서 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식품첨가물)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카린나트륨은 식품첨가물이지만 자연 수산물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일부 마른김을 만드는 업체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했으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김’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

다만, 이번에 검출된 사카린 양(0.005~0.592g/kg)은 가공식품에 허용된 수준으로 위해평가 결과 인체 위해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했고, 해당업체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른김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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