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채용문 열렸다”…신한·우리은행, 하반기 신입 공채 돌입

조대형 기자 승인 2020.09.14 16:50 의견 0
사진=신한은행


[우리경제신문 조대형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돌입, 코로나19 여파로 좁아졌던 은행권 채용문이 열렸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전문분야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총 250명 규모로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기업금융·WM(자산관리)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전문분야 맞춤형(Bespoke)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이 중 직무적합도 면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별 화상면접으로 전환, AI 역량 평가 등 다양한 면접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를 다각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역시 이날부터 진행한다. 지난 4월 신설한 기업금융 경력직 수시채용에 WM 직무를 추가하는 등 채용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은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전문분야 맞춤형 수시채용은 IB(기업투자), 금융공학, 디지털기획, 전문 자격증 등의 전문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하며 다음달 중 진행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영업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반 ▲디지털 ▲IT 등 3개 부문이며,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면접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고자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AI 역량검사’를 신규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필기전형은 교실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인원을 최대한 분산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채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