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산 관리의 보루여야 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민낯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소상공인 재기를 돕기 위한 '새출발기금'은 고소득자와 코인 투자자의 '빚 세탁소'로 전락했고, 구조조정 기업을 살려야 할 자금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다. 내부적으로는 승진 정원을 멋대로 늘려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15일 이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뚫고 올라가는 '강달러' 충격으로 11월 수입 물가가 석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통상 수입 물가는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행 지표라는 점에서,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내 물가 관리에 다시금 '비상등'이 켜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50~3.75%로 낮췄다.시장 예상 범위 안의 결정이었지만, 성명서에 '일단 멈춤'을 시사하는 문구를 새로 넣으며 당분간 추가 인하에 속도를 내지 않을 뜻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정부 셧다운 여파로 최근 공식 지표 확보가 제한된 가운데 고용 둔화 조짐과 완고한 인플레이션이 동
앞으로 300억 원을 넘는 정부자산 매각은 반드시 국회 소관 상임위에 사전 보고해야 하며, 공공기관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는 국회의 사전 동의를 거쳐야 한다.정부는 감정평가액 대비 할인매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정부자산 매각 전반에 대한 관리·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자산의 무분별한 민영화를 방지하고, 국정감사와 국회, 언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초국경 범죄 확산과 전자금융업권 사고 증가에 대응해 자금세탁방지(AML) 감독·검사를 대폭 강화한다.특히 자금세탁 취약업권을 '약한 고리'로 지목하고, 검사수탁기관과 함께 고위험 업권 중심의 정밀 점검에 착수할 방침이다. FIU는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11개 검사수탁기관과 함께 '2025년 제2차 자금세탁방지 검사수탁기관 협의회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불법하도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대폭 손질하고 처벌 강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증거자료가 없어도 신고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고, 포상금은 현재보다 5배 많은 최대 1,000만 원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신규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회원국과 유럽 자동차업계의 거센 반발 속에 금지 시점을 늦추거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로봇청소기 '룸바(Roomba)'로 유명한 미국 아이로봇(iRobot)이 경쟁 심화와 관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아이로봇은 주요 제조사에 인수돼 비상장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이로봇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고성능 AI 칩 'H200'의 생산 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가 최근 H200의 대중(對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중국
테슬라의 미국 판매가 11월 기준으로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연방 보조금 중단 이후 수요 급락을 만회하기 위해 선보인 '스탠더드(Standard)' 저가 모델도 반등 효과를 내지 못한 모습이다. 전기차(
월트디즈니가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하고, 스타워즈·픽사·마블 등 대표 지식재산(IP)을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에 제공하기로 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4년 반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연말 특유의 계절적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미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보고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