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김연성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장과 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 부행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자체 AI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2025 한국의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Innovative Service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금융 환경에서 KB국민은행이 자체 구축한 'AI 거버넌스'를 충실히 이행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KB국민은행은 윤리적·법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AI 거버넌스 구축을 준비해 올해 3월 정식 도입했으며, AI 활용의 윤리성과 안전성을 심의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 'AI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네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모든 단계에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 및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에 맞춰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고위험 AI 관리 기준 강화, 운영 기준 재정비 등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 있는 AI 관리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책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KB국민은행의 AI 활용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윤리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금융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