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는 연준 의장직을 둘러싼 소수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명단에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무장관 후보로 면담한 전 연준 위원 케빈 워시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조만간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직 공식적인 면접 절차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체계 전면 개편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제와 규제 개혁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