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4954억…전년比 24.1% ↓

현광순 기자 승인 2020.07.31 18:16 의견 0
 


[우리경제신문 현광순 기자]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9%, 24.1%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생활가전(H&A) 부문은 매출 5조 1551억원, 영업이익 628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新)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 부문은 매출액 1조3087억원, 영업손실 206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전분기 대비 300억원이 적자를 줄였지만 2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의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변화를 모색하고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는 가운데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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