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지속 가능 성장 이어갈 터”

김연 기자 승인 2020.03.19 13:02 의견 0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라호텔


[우리경제신문 김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호텔신라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제47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 3가지 의안을 의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호텔신라의 사상 최대 경영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늘었다.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

이날 주총에 이 사장은 의장으로 주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9년째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연초부터 커다란 불확실성 때문에 유통·관광산업이 생존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고객경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TR부문에서 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모델, 지역, 채널, 상품을 다변화 하고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의 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호텔&레저부문에서는 수익성 높은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더 신라, 신라 모노그램, 신라스테이 등 3대 브랜드의 국내외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신라 모노그램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멀티브랜드·멀티프로퍼티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고, 공사가 시작된 전통호텔·부대시설 건립사업을 착실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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