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세계 최대 방송영상시장 ‘밉컴’서 220억원 수출

양미란 기자 승인 2022.11.21 17:01 의견 0
밉컴(MIPCOM) 2022에서의 한국 공동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인 ‘밉컴(MIPCOM) 2022’에서 한류(케이) 콘텐츠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17~2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 2022에 한국 기업 17곳이 참가, 64개 콘텐츠로 1664만 달러(약 220억 5000만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밉컴 행사에서는 전 세계 108개국 321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과 관계자 1만 896명, 구매자 3100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과 리메이크 제작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방송사와 제작·배급사 등 기업 17곳이 63개 콘텐츠로 1664만 1800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전년 대비 105.9% 증가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89만 3543달러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성장한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예능 형식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북미, 유럽 시장(이탈리아, 튀르키예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미국·호주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복면가왕(MBC)>은 남아공 등에 추가 판매돼 지금까지 누적으로 전 세계 55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엠비엔(MBN)에서 방영한 예능 형식 <배틀 인 더 박스(썸씽스페셜)>는 독일 트레저 티브이(Tresor TV)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신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또 드라마 <트레인(CJ E&M)>과 <괴이(CJ E&M)>는 영국과,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특별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사회에 연사로 참여했던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밉컴 참여로)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며 “앞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같은 한류 콘텐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는 23~24일 이틀간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새롭게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참가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바이 첫 한국 공동관에서는 방송콘텐츠 5개사가 <월수금화목토(CJ E&M)>, <그린마더스클럽(SLL)>, <두뇌공조(KBS미디어)>, <짠내아이돌(PH E&M)> 등 12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 개막일인 23일에는 한류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시사회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판매 활성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와 수출 성과를 통해 우리는 ‘콘텐츠가 승부처’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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