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백화점·중기, 대등한 상생 동반자 돼야”

김연 기자 승인 2021.01.20 14:23 | 최종 수정 2021.01.20 14:33 의견 0
김기문 종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 이상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가 개최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 국민의힘 간사,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기특위 위원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롯데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5대 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사업 추진 체계 및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전시부스와 사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유통분야 상생모델 구축 제언 발표에서는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이 ‘유통-제조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백화점 등 유통사와 중소제조 협력업체간 상생 사업의 필요성과 구축 방안 등을 다뤘다.

구체적으로는 유통-제조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에서 브랜딩까지 이어지는 토탈케어, 유통 상생 교육 플랫폼 도입, 유통 상생지수 개발 및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회장은 “유통분야 상생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하여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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