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도 ‘상생 추석’에 두 팔…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김연 기자 승인 2020.09.27 13:48 의견 0
 


식품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렵사와의 상생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추석 전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6개 주요 계열사 협력업체 7,400여곳에 약 3,70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 가량 앞당겼다.

계열사별로는 CJ제일제당 1,600억원, CJ대한통운 760억원, CJ ENM(오쇼핑부문+E&M부문)과 올리브영이 각 500억원 이상이다. CJ프레시웨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도 약 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오뚜기는 추석을 앞두고 221억원의 협력사 210곳에 결제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20여일 앞당겨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조기 대금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공급분으로, 지난 23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남양유업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운용을 돕고자 거래대금을 예정 지급기한일 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명절 전 조기 지급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총 83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38개 협력사와 41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당초 지급일보다 7일 앞당긴 일정에 대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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