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 미스터피자 품는다…150억 인수 계약

김연 기자 승인 2020.09.26 18:39 의견 0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페리카나가 미스터피자를 인수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운용사인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사모펀드인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와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주)페리카나와 (주)신정이 최대 출자자로, 6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MP그룹이 2회에 걸쳐 제3자배정으로 신주발행하는 기명식 보통주식을 인수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주 이상이며 인수 가격은 150억원이다. 인수 대금은 에스크로우 계약에 따라 9월 28일 100억원, 10월 23일 50억원을 삼일회계법인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한 후 MP그룹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은 후 집행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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