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소폭 하락…백화·면세점업 ‘최악’

김연 기자 승인 2020.09.18 15:05 | 최종 수정 2020.09.21 16:57 의견 0
자료=동반성장위원회


[우리경제신문 김연 기자] 동반성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체감도가 소폭 하락했다. 특히 백화·면세점업의 체감도는 전년 대비 -4.6점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214개 대기업의 1·2차 협력 중소기업 1만1,315개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동반성장 체감도는 평균 74.3점으로 전년(74.8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협력관계’와 ‘동반성장체제’가 각각 전년 대비 3.9점, 0.4점 상승했지만, ‘거래관계’는 1.1점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83.8점으로 가장 높았다. 광고‧플랫폼업은 81.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건설업은 7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식품업(76.0점), 제조업(73.9점), 가맹업(73.9점), 홈쇼핑업(72.5점), 도소매업(71.5점), 백화·면세점업(70.7점) 순이었다.

자료=동반성장위원회


전년 대비 동반성장 체감도가 상승한 업종은 홈쇼핑업, 광고·플랫폼업, 제조업, 가맹점업이었다.

이 중 홈쇼핑업은 전년 대비 2.3점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고, 광고·플랫폼업(1.8점), 제조업은(0.9점), 가맹점업(0.03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백화·면세점업, 도소매업, 건설업, 정보·통신업은 전년 대비 동반성장 체감도가 하락했다.

백화·면세점업은 전년 대비 -4.6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악화됐다. 이어 도소매업(-2.2점), 건설업(-1.3점), 정보·통신업(-1.0), 식품업(-0.3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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