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전문쇼핑몰 ‘리씽크’, 25억원 투자유치…“중소기업 위해 사용”

김연 기자 승인 2020.09.14 12:10 의견 0
김중우 리씽크 김중우 대표. 사진=리씽크


[우리경제신문 김연 기자] 재고전문쇼핑몰 리씽크(대표 김중우)가 코어자산운용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씽크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전량 코로나19로 제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상품을 제안 받고 있다.

리씽크는 기업·환경·소비자를 잇는 재고의 선순환을 통해 가치소비를 지향하며, 기업의 재고 상품을 전량 매입해 재고 소진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재고 상품을 소비자에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품맥경화(제품이 시장에 돌지 않고 재고로 묶여있는 상태)’ 현상을 해소한다.

이를 토대로 리씽크는 지난해 1월 설립 이후 1년 반만에 매출 약 25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매출 300억을 넘어서고 있다. 연말까지 거래액 규모 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코어자산운용 측은 “재고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리씽크는 재고온라인몰의 선두주자로 재고시장과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재고 소진은 기업이 평생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숙제다. 기업이 겪고 있는 재고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도움을 주고자 리씽크를 창업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 유치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재고 처리 고민을 안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씽크는 다양한 유통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에는 재고를 신속히 처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씽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새상품재고와 사용감이 있는 중고를 상품화시킨 리퍼브재고,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다양한 이유로 반품된 재고를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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